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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또 총격사건…"용의자는 왕따" 증언

<8뉴스>

<앵커>

미국의 학교에서 또 총격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용의자는 학교폭력의 피해자였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오하이오주 지아거 카운티의 한 고등학교 야외 식당에서 총성이 울려펴졌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월요일 오전 7시 반쯤, 학생들의 등교 시간입니다.

용의자는 식당에 모여 있던 학생들을 향해 갑자기 총을 쏘기 시작했습니다.

[나다니엘 물러/현장 목격 학생 : 처음에는 장난감 총인 줄 알았어요. 하지만 총알이 저를 스쳐 지나갔을 때 진짜 총인 것을 깨달았습니다.]

4명의 남학생과 1명의 여학생이 총에 맞아 1명이 숨졌고, 2명은 중태입니다.

사회 부적응학생들이 다니는 근처 대안학교 학생인 용의자 티제이 레인은 도주하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팀 매케나/오하이오주 경찰 : 현장에 도착했을 때 무선으로 선생님 중의 한 분이 용의자를 추격하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레인은 피해자들에게 조준사격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니 고메즈/현장 목격 학생 : 레인은 그냥 총을 쏜 게 아니라 1m도 안 되는 거리에서 학생들을 조준해 사격을 했습니다.]

용의자는 평소 집단 괴롭힘을 당했던 왕따 학생이었다는 증언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주에도 초등학교 총격사건으로 1명이 중태에 빠지는 등 학교 주변 총기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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