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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가 '상속 소송' 확산…그룹 지배구조 변화오나

삼성가 '상속 소송' 확산…그룹 지배구조 변화오나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상속자산을 둘러싸고 삼성가 일가족간 소송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장남인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상대로 상속분 청구 소송을 낸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이건희 회장의 누나이자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부인인 차녀 이숙희 씨가 이 회장을 상대로 같은 내용의 소송을 냈습니다.

이맹희 전 회장이 824만 주의 삼성생명 주식을 반환해 달라고 한 상황에서 이숙희 씨도 삼성생명 주식 223만 주를 요구해 삼성생명 주식의 5%를 웃도는 1047만 주가 다툼의 대상이 된 것입니다.

삼성그룹은 "개인 간의 소송일 뿐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은 낮다"고 일축했지만 재산분쟁이 확산되면서 소송 결과에 따라 삼성 그룹의 지배구조에 변화를 초래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다른 형제자매들의 소송 여부도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장녀인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은 "상속문제는 이미 정리된 사항이라며 소송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고, 동생인 이명희 신세계 회장은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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