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자고 나면 오르더니, 휘발유값이 전국 평균으로 리터당 2천 원을 넘었습니다. 유류세 인하 요구가 더욱 거질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2247원.
또 다른 주유소도 리터당 2200원이 넘습니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50일째 올라 어제 사상 처음 리터당 2천원을 넘었습니다.
[김계순/서울 목동 : 더이상 줄일 방법이 없죠. 어떻게 줄여요. 그러니까 셀프를 좀 이용해요 그래서 지금 2만원 어치만 넣었어요.]
이란 핵문제를 둘러싼 국제 사회의 갈등이 지속되면서 두바이유는 3년6개월만에 배럴당 12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서대일/대우증권 선임연구원 : 기업들 생산에 있어서 비용 부담을 높일수 있기 때문에 최근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이런 분위기를 조금 훼손시킬 그런 우려가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올 하반기 부터 이란산 원유 수입량을 지난해에 비해 15-20% 정도 줄일 방침이어서 가파른 유가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알뜰주유소를 도입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휘발유 공급가의 절반을 차지하는 유류세를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는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