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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조사받다 투신자살…민주 "국민께 송구"

<8뉴스>

<앵커>

민주통합당에서는 선거인단 모집과 관련한 투신자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한명숙 대표는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엄정한 처리를 약속했습니다.

보도에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6일) 저녁 7시쯤 광주 동구의 한 주민자치센터 건물 5층에서 이 센터 부속 도서관장인 65살 조 모 씨가 떨어져 숨졌습니다.

조 씨는 민주통합당 경선 선거인단을 불법 모집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선관위 직원들로부터 조사를 받던 중이었습니다.

선관위는 조 씨에게 불법으로 선거인단을 모집하게 한 혐의가 있다며 광주 동구의 박주선 의원에 대한 수사를 검찰에 의뢰했습니다.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국민께 송구스럽다"며 사과하고 엄정한 처리를 약속했습니다.

[한명숙/민주통합당 대표 : 불법 행위가 적발될 경우에는 경선을 중단하고, 후보자격 박탈 등 당이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제재를 가하겠습니다.]

또 광주 동구의 선거인단 모집을 중단하고 현지에는 진상조사단을 급파했습니다.

박주선 의원은 "선거인단 등록과 관련해 어떤 부탁도 한 적이 없다"고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민주통합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정연 씨의 미국 아파트 구입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 재개를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민주당은 "2009년에 내사 종결된 사안을 다시 끄집어내는 것은 노 전 대통령을 부관참시하면서 선거에 개입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염필호(KBC),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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