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총선 앞서 왜…' 고흥 반상회 적절성 논란

전남 고흥군이 유명무실한 반상회를 활성화한다며 마을 담당 공무원이 직접 참석하는 등 개최를 독려하기로 했다.

4월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의 후보경선이 본격 진행중인 가운데 열리는 반상회를 놓고 적절성 논란이 일고 있다.

고흥군은 "이달부터 25일 전후 밝은 동네 행복한 마을 조성, 주민 소통 등을 위해 마을반상회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따라 27-28일 이틀간 읍면사무소와 본청 등 500여 공무원이 515개 담당 마을을 직접 찾아 반상회보 설명 등 행정·생활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고흥군청 전 직원이 740여명인 만큼 사실상 필수인원을 제외하면 모두 출장을 가야 할 형편이다.

고흥군은 이에 앞서 각 마을 이장 등에게 장문의 안내 공문을 보내 개최 협조 등을 당부했다.

이에 통합민주당 한 예비후보는 "선거를 앞두고 반상회 개최는 유신독재에서나 있을 관치선거다"며 "경찰과 선관위는 즉각 조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군청 홈페이지 등에도 갑작스런 반상회 개최 소식을 두고 '뚱딴지같은 반상회'라며 '선거 이후 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 "오해의 소지가 다소 있으나 연초부터 계획됐던 시책을 추진한 것이다"며 "선거법상 저촉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전남도는 22개 시군에 반상회 활성화를 위한 협조 공문 등을 보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고흥군만의 자체 계획에 따라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흥=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