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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길라드 총리, 당대표 경선서 재신임

줄리아 길라드 호주 총리가 집권 노동당 대표 경선에서 승리해 재신임을 받는 데 성공했습니다.

길라드 총리는 캔버라 국회의사당에서 실시 된 노동당 대표 경선에서 전직 총리인 케빈 러드 외교통상부 장관을 71대 31의 큰 표차로 눌러 내년 총선 때까지 노동당을 이끌게 됐습니다.

길라드 총리는 경선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한편의 정치 드라마가 막을 내렸다면서, 노동당은 단합해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호주 정가는 그러나 경선 과정에서 드러난 내부 분열과 반목을 잠재우고 노동당의 낮은 지지도를 끌어 올려야 하는 등 길라드에게 적잖은 숙제가 남겨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다음 달 예정된 퀸즐랜드 주 총리 선거에서 노동당이 참패할 경우, 러드가 전면에 재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이번 경선에는 투표권을 가진 의원 103명 가운데 한 명만 불참해, 당 대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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