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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11총선 공천 본격화…잡음 잇따라

<8뉴스>

<앵커>

4월 11일 국회의원 선거가 이제 한 달 반 정도 남았습니다. 여야가 내일(27일)부터 본격적으로 공천자를 발표하는데, 벌써부터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이 내일 비상대책위 회의를 거쳐 발표할 1차 공천자 명단에는 친이계 좌장인 이재오 의원과 함께 김문수 경기지사의 측근인 부천 소사의 차명진 의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천위원회가 새 인물로 위주로 후보를 결정하는 전략공천 지역도 1차로 20여 곳이 지정되는데, 친박계 이혜훈 의원이 있는 서초갑과 종로가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공정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정두언/새누리당 의원 : 공천과정은 공포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소통의 과정은 커녕 불통을 넘어서, 먹통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몽준 전 대표는 '특정인이 공천을 좌지우지한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문제를 제기했고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친박 중진인 홍사덕 의원의 종로 전략 공천설에 반발했습니다.

내일 3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할 민주통합당에서도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여성 당원들은 지역구 15% 여성 의무 공천제가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지도부를 비판했습니다.

[남윤인순/민주통합당 최고위원 : 총선 공천의 키워드는 정체성, 쇄신공천, 여성공천이라고 볼 수 있스빈다. 지금까지의 모습은 정체성도 모호하고, 쇄신은 안 보이고, 여성은 없습니다.]

서울 강남을에 공천을 신청한 전현희 의원과 경기 군포에 출사표를 낸 안규백 의원도 전략공천설에 반발하며 국민경선을 요구했습니다.

통합진보당 지도부는 오늘 후보자 전원대회에서 "총선을 자력돌파할 시점"이라고 강조해 야권연대 협상도 중대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태양식,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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