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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시샘하는 폭설…강릉엔 26.6cm 눈 내려

<8뉴스>

<앵커>

강원 영동 지방에는 봄을 시샘하는 폭설이 내렸습니다. 봄의 문턱에서 폭설이 빚어낸 설경에 산을 찾았던 등산객들의 탄성이 이어졌습니다.

G1 강원민방, 민준현 기자입니다.



<기자>

산과 들과 집들이 온통 순백의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아버지는 지붕에 쌓인 눈을 조심스레 치우고, 마당의 강아지는 많은 눈이 엄두가 안 나는 듯 눈만 껌벅입니다.

어제(25일)부터 내리기 시작한 영동지방의 눈은 오늘도 하루종일 이어져 한 폭의 설경을 빚어냈습니다.

등산객들은 봄의 길목에서 만나는 눈꽃 세상에 연신 탄성을 지릅니다.

[강인순/서울 은평구 : 너무너무 좋고요. 옛날 어릴 적 생각도 나고요. 진짜 설경 너무 멋있습니다.]

어제부터 오늘까지 내린 눈은 강릉 26.6cm를 비롯해, 대관령 7.8, 속초 13.4cm를 기록했습니다.

오후 3시를 기해 대설 관련 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반짝 추위로 낮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면서 내린 눈이 얼어붙어 시민들은 하루종일 종종걸음을 쳤습니다.

이번 눈은 오늘 밤늦게 완전히 그칠 것으로 예상 됩니다.

하지만 기상청은 다음 달까지 영동산간지방으로 중심으로 1~2차례 더 폭설이 예상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유세진(G1), 영상편집 : 원종찬(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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