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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미국인 등 43명 재판 개시…갈등 고조

이집트, 미국인 등 43명 재판 개시…갈등 고조
미국인 16명을 포함한 비정부기구 활동가 43명에 대한 재판이 현지시간으로 26일 이집트 카이로 법원에서 열립니다.

이집트 사법당국이 미국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재판을 강행하기로 함에 따라 양국 간 갈등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재판을 받는 NGO 활동가들은 이집트 정부의 허가 없이 국제기구 지사를 설립하고, 불법적으로 외국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는 레이 러후드 미국 교통장관의 아들 샘 러후드을 비롯한 미국인 16명과 이집트인 16명,그리고 독일과 팔레스타인, 요르단 국적의 활동가 등이 포함됐습니다.

그러나 샘 러후드를 포함한 미국인 몇 명은 현재 미 대사관에 피신한 상태이며, 상당수 활동가들도 이집트 당국이 출국금지를 내리기 전에 이미 외국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바라크 정권 붕괴 이후 권력을 이어받은 이집트 군부는 혁명 이후에도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는 것은 외국 NGO들의 사주가 있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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