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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핵 안보정상회의 D-30…사상 최대 규모

<8뉴스>

<앵커>

지구촌의 핵 안전 문제를 논의할 서울 핵 안보 정상회의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50여 개 나라 정상들이 모이는 사상 최대 규모의 국제 회의입니다.

이 강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달 26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리는 핵 안보 정상회의에는 미·중·일·러 등 한반도 주변 4강을 비롯한 53개 나라 정상들과 4개 국제기구 수장들이 참석합니다.

우리 역사상 최대 외교 이벤트로 불렸던 2년 전 G20 정상회의보다도 두 배 이상 큰 규모입니다.

핵심 주제는 고농축 우라늄과 플루토늄 등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핵물질의 안전한 관리 방안입니다.

핵 물질이 테러리스트들에게 넘어갈 경우 지구촌을 뒤흔들 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 , 2010년 1차 핵안보정상회의 연설 : 알 카에다 같은 테러집단들이 핵물질 획득을 시도하고 있으며 이를 획득하면 반드시 사용할 것입니다. 전 세계에 엄청난 재앙이 될 것입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태를 교훈 삼아 원자력 시설 보호를 위한 공조 방안도 논의합니다.

북한 핵 문제도 주요 관심 사안으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한충희/핵안보정상회의 준비기획단 대변인 : 한반도에서 개최된다고 하는 사실 자체가 북한측에 어떤 메시지는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정상회의는 마지막 날 '서울 코뮈니케'를 발표합니다.

선언적 성격이었던 1차 회의 때보다 한층 실천적인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는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고농축 우라늄을 반납하거나 폐기하겠다고 선언하는 국가가 30여 개 국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철,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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