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전사자 유해 발굴작업이 서양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동양계 유골 연구분야를 발전시킬 수 있는 유용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미국 애틀란타시에서 지난 20일부터 닷새동안 열린 제64회 미 법과학회 정기학술대회에 참석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장유량 박사는 "최근 3년 동안 발굴된 한국군 전사자 유해 4천여 구에 대한 연구성과에 대해 관심이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장 박사는 특히 "무엇보다도 동양계 유골 연구에 매우 유용한 연구결과로 평가됐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의 임나혁 박사가 발표한 '한국인의 윗머리 이음새에 관한 연구'는 두개골 윗머리뼈 일부분만으로도 한국인 인구집단을 구별해 낼 수 있어 학술대회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한편 미국 전쟁포로 실종자 확인사령부는 그동안 북한땅에서 진행해 온 미군유해 발굴작업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결과는 향후 한국이 추진할 북한지역내 전사자 발굴에 커다란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68개국에서 관련학자 4천여 명이 참가했고, 국내에서는 30여 명의 법과학 전문가들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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