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우리 가정에서 벌어들인 소득이 1년 전보다는 늘었지만 물가를 고려하면 실제 소득은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교통비와 식료품비가 많이 올라서 가계에 부담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1년 동안 한 가계가 벌어들인 소득은 월평균 384만 2천 원.
1년 전인 2010년에 비해 5.8% 증가했습니다.
근로소득이 6.3%, 사업소득이 4.5% 늘었고, 연금이나 실업수당, 증여금 같은 이전소득이 9% 늘었습니다.
그러나 물가수준을 감안하면 실질 소득은 1.7%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반면, 가계별 소비는 식료품비, 주거비, 교통비 지출이 늘면서 월평균 239만 3천 원으로 1년 전에 비해 4.6% 늘었습니다.
소비액은 늘었지만, 소비규모를 줄이는 가정이 늘면서 실질적으로 지출도 0.6% 느는데 그쳤습니다.
식료품비 소비는 농산물 등 물가 상승으로, 1년 전보다 7.1% 늘었는데, 곡물 지출이 10.9%나 증가했고 육류와 과일은 각각 6.2%, 5.6% 늘었습니다.
이밖에, 기름값 상승과 자동차 구입 증가로 교통비 지출은 8.7%, 또, 월세 사는 가구가 늘면서 주거비, 스마트폰 사용량 증가로 통신비 지출도 1년 전보다 늘었습니다.
다만 교육비 지출은 정규 교육비가 4% 감소하는데 힘입어 소폭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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