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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회담 하루 연장…긍정적 분위기 이어져

<앵커>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첫 번째 북미 회담,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데 예정보다 길어지고 있습니다. 분위기도 나쁘지 않아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베이징에서 윤영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미 대표단은 어제(23일) 베이징 주중 북한대사관과 미국 대사관을 오가며 6시간 가까이 마라톤 협상을 벌였습니다.

회담을 마친 뒤에는 추가 논의를 위해 만찬도 함께했습니다.

뚜렷한 합의점은 없었지만 회담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글린 데이비스/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 북측과 여러가지 문제에 대해 본질적이고 진지한 대화를 했습니다. 다시 또 논의할 것입니다.]

김계관 북한 대표도 모든 문제를 논의했다며 양측이 진지한 태도로 임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북·미 양측은 회담 일정을 하루 더 연장해 오늘 오전 다시 만나 협상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미국은 우라늄농축프로그램 가동 중단과 이를 검증할 국제원자력기구 사찰단 수용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비핵화 사전 조치에 연계해 30만 톤 규모의 곡물 지원과 대북 제재 해제 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북한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첫 북·미간 고위급 회담에서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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