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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서 북·미 회담…김정은 체제 이후 첫 만남

<8뉴스>

<앵커>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에 북한과 미국 간 첫 고위급 회담이 베이징에서 열렸습니다. 베이징 연결하겠습니다. 

김석재 특파원. (네, 베이징입니다.) 회담 끝났습니까?



<기자>

네, 데이비스 미국 수석 대표와 김계관 수석대표는 한국 시각으로 저녁 7시 10분 쯤 회담을 마치고 현재 저녁식사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양측 대표들은 북한 대사관과 미국 대사관을 오가며 5시간 넘게 회담을 했습니다.

[글린 데이비스/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 오늘은 '게임의 날'입니다.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제1부장 등 대표단과 심도 있는 대화를 할 것 입니다.]

오늘 오후 회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데이비스 미국 측 대표는 협상이 아직 끝나지 않아 발표할 내용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당초 오늘(23일) 하루였던 회담도 내일까지 하루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김계관 북한 측 대표는 양측이 진지한 자세로 회담에 임했다며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회담에서 미국은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가동 중단과 이를 검증할 국제원자력기구 사찰단 수용 등을 요구했고, 북한은 30만t 규모의 곡물 지원과 대북 경제 제재 해제를 주장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10월 2차 회담 이후 넉 달 만으로, 김정일 사망과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린 이번 회담이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이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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