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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오만에 완승!…7회 연속 '올림픽행'

<8뉴스>

<앵커>

어제(22일) 축구경기 통쾌했죠?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7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오만을 제물 삼아 아시아 국가 중에 가장 먼저 런던행 티켓을 따낸 겁니다.

오만에서 이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쾌한 승리였습니다.

경기 시작 14초 만에 남태희가 벼락같은 슈팅으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이후에도 우리 팀은 강한 압박으로 경기를 주도하다 후반 23분 김현성의 헤딩골로 한 발 더 앞서갔습니다.

4분 뒤에는 백성동이 추가골을 터뜨려 쐐기를 박았습니다.

3대 0으로 벌어지자 흥분한 오만 관중들은 물병을 던지고, 그라운드로 폭죽을 쏘는 추태를 보여 경기가 10분 정도 중단됐습니다.

한국영은 폭죽이 얼굴을 스쳐 잠시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3대 0으로 승리한 우리나라는 3승 2무, 승점 11점으로 남은 카타르전에 관계없이 7회 연속 본선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전 세계에서 7회 연속 본선에 오른 나라는 이탈리아에 이어 우리가 두 번째입니다.

우리 선수들은 얼싸안고 기쁨을 함께 나눴습니다.

[홍명보/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 제 축구 역사상 가장 기쁜 헹가래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침착하게 경기를 이끌어준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고, 또 선수들한테 축하드리고요.]

홍명보호는 이제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거둔 8강 진출을 뛰어넘어 사상 첫 메달이라는 새 도전에 나섭니다.

본선에서는 유럽파 기성용, 구자철 등의 합류가 가능하고, 와일드카드도 활용할 수 있어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김현성/올림픽 축구대표팀 공격수 : 1차 목표를 이뤘기 때문에 이제 최종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남은 기간 준비 잘 해야할 것 같습니다.]

올림픽팀은 오만 출국 과정에서 현지 공항의 행정처리 미숙으로 오늘(23일) 오후 선수단 일부만 귀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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