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사건으로 구속된 안병용 새누리당 당협위원장 측이 박희태 의장 캠프 사무실에서 2천만 원이 든 돈봉투를 함께 가져왔다고 진술했던 전 구의원 김 모씨가 "사실은 혼자 봉투를 가져왔다"는 취지로 진술을 번복했다고 법정에서 주장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8부 심리로 열린 안 위원장에 대한 2차 공판준비기일에서 변호인은 "관련 서류에 따르면 김 전 구의원이 검찰조사에서 "나 혼자 캠프 사무실에서 돈 봉투를 가져왔고, 누가 그것을 지시했는지는 명확치 않다'는 취지로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애초 김 전 의원은 검찰조사에서 "안 위원장이 김효재 당시 캠프 상황실장의 책상 위에 놓여 있던 돈 봉투를 들고 내려와 동료 구의원들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 측은 "김씨 진술에서 일부 흐름의 변화는 있었지만 큰 줄기는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서울지역 30개 당협 사무국장에게 50만 원씩 전달하라고 지시하면서 자신의 지역구 구의원 5명에게 현금 2천만 원을 건넨 혐의로 지난 3일 구속기소됐습니다.
"돈봉투 혼자 가져왔다" 구의원 진술 번복
안병용 측 변호인, 법정서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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