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예비군 훈련, 원하는 날짜·장소에서 받는다

<앵커>

앞으로는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곳에서 예비군 훈련을 받게됩니다. 그런데 아직 군대도 가지 않은 사람들이 나중에 예비군 훈련 받을때나 가능할 것 같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가 일방적으로 날짜와 장소를 지정해서 통보하는 예비군 훈련, 하루벌이가 시급한 자영업자들은 훈련으로 인한 생계곤란을 호소해 왔습니다.

국방부가 이에 따라,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장소에서 예비군 훈련을 받게 하겠다는 방침을 내놨습니다.

전국에 소규모로 산재해 있는 예비군 훈련장을 천 5백명이 동시에 훈련받을 수 있는 대형 예비군훈련센터로 통합한 뒤, 휴일을 포함해 1년 내내 운영하겠다는 것입니다.

[김재삼 소장/국방부 동원기획관 : 예비군이 상시 훈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이렇게 함으로써, 예비군 훈련의 질도 향상시키고, 예비군에 대한 편의도 제공할 수 있도록….]

다만, 제도 실행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서울과 6개 광역시에 10곳의 예비군훈련센터를 만드는 계획이 2020년까지 실행될 예정이고, 훈련센터를 시군구까지 확대하는 데는 10년이 더 걸릴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국방부는 2020년쯤이면, 서울과 광역시에 사는 5, 6년차 향토예비군 60여만명이 훈련 날짜를 선택할 수 있게 되고, 2030년이 되면 전국의 5,6년차 향토예비군들이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장소에서 훈련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