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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자녀…2040세대 "교육비 지원 가장 절실"

<8뉴스>

<앵커>

정부가 이렇게 큰 돈 들여서 무상보육 확대를 추진하고 있지만 국민들은 아직도 아쉽다는 분위기입니다. 교육비가 정부 지원이 가장 필요한 분야로 꼽혔습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머니로 뭐든 다할 수 있고 행복한 삶을 살 수도 있어. 머니로 예뻐질 수도 있고 사랑도 쉽게 얻을 수 있어.]

노랫말대로 돈이야 많으면 많을수록 좋죠.

나라 살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국가 예산은 한정돼 있는데 써야 할 곳은 많으니 항상 고민입니다.

특히, 복지 분야가 그런데요.

그럼, 어떤 복지 분야에 대한 지원이 시급할까요?

한국 보건사회 연구원조사를 보면 50대 이상은 모두 의료비 지원을 원한다고 답했지만, 20대부터 40대까지는 1순위로 교육비를 꼽았습니다.

[이대호/20대 : 1학년부터 4학년까지 졸업을 한다고 하면 4000만 원이 들어가는 건데, 이건 제가 알바를 한다고 해도 부담할 수가 없는 거고.]

[여은영/30대 : 0세에서 3세까지 들어가는 비용들이 너무 크다보니 걱정이 되죠.]

[온금심/40대 : 100만 원 가까이 돼요. 더 넘을 수도 있고요, 앞으로.]

20대는 본인의 대학 등록금이 고민이고, 30, 40대는 자녀의 교육비 부담이 문제라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국가 지원을 받으려면 그만큼 국가 재원이 필요할 터인데 막상 내 주머니에서 세금 나가는 거 달가울 리가 없죠.

20대부터 40대까지 절반가량만이 복지를 위해 세금 더 내야 한다는 데 동의했습니다.

또, 세금을 더 낸다고 해도 혜택이 자기에게 돌아올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10명 중 4명에 불과했습니다.

선거철만 되면 예산 생각 안하는 무리한 복지 공약이 무성한데, 국민들은 정치인 생각보다 훨씬 현명하다는 점을 유념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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