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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안 잠긴 차 골라 금품 '슬쩍'…10대들 검거

<8뉴스>

<앵커>

차 주차해 놓고 문 잠그는 것 깜빡 잊는 분들 가끔 계시죠. 주차장 안을 돌아다니며 이런 차만 노려 털어온 10대들이 붙잡혔습니다.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 새벽 아파트 주차장.

10대들이 몰려다니며 주차된 차 문을 일일이 열어봅니다.

문이 열리자 물건을 훔쳐내고 한편에선 손뼉을 치며 환호합니다. 그리고 문이 잠기지 않은 다른 차를 찾아 나섭니다.

김 모 군을 비롯해 15살 가출 청소년 6명이었습니다.

지난 일 년 새 빈차털이로만 1000만 원어치의 금품을 훔쳤습니다.

김 군 일당의 수법은 매우 간단했습니다.

이렇게 문이 잠겼는지 열렸는지 확인해 문이 열려있으면 차 안의 돈과 값 나가는 물건들을 모두 훔쳐갔습니다.

[육현일/피해자 : 없어진 건 없어진 거라고 인정을 했지만, 그 차 안에 있던 업무용 PC가 없어졌다는 것에 대해서 좀 당혹스러웠었고….]

훔친 쌍절곤을 휘두르며 장난치고, CCTV에 찍힌 자신들의 범행장면이 인쇄된 '차량절도 주의' 전단지를 보며 비웃는 등 범행은 점점 대담해졌고 결국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문을 잠그지 않은 채 주차돼 있는 차가 많다며 문이 잠겼는지 꼭 확인하고 무엇보다 차 안에 귀중품을 두고 다니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김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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