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프가니스탄 미군 기지에서 코란을 비롯해 이슬람 종교서적을 미군이 불태운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는 격분한 시위대 5백여명이 시내 중심가로 나와 미군 기지를 향해 돌을 던지며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카불 서부에서도 대학생 백여명이 "신성한 이슬람교를 모욕하는 행위는 참을 수 없다"고 외치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모습을 본뜬 인형을 불태우려다 경찰에 저지됐습니다.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을 규탄하고, 조사를 수행할 대표단을 임명했습니다.
미국 측은 아프간 주둔 사령관과 백악관 대변인에 이어 리언 패네타 국방장관이 성명을 내고 미군의 행동이 '부적절한 처사였다'고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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