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제의 한 작은 농협이 생산과 판매를 분리시킨 공선출하를 통해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FTA로 척박해진 농업환경 속에서 공선출하가 활로를 찾을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조창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갓 수확한 방울토마토의 선별작업이 한창입니다.
덜 익거나 상처가 난 토마토를 꼼꼼히 골라낸뒤 상자에 포장합니다.
이곳에서 출하되는 방울토마토는 수도권 대형마트에 전량 납품됩니다.
[이대진 과장/김제 백구농협 : 일정 물량을 꾸준히 대주기 때문에 이 물량을 모아서 지금은 일주일에 두번 출하를 하고 있는데, 3월부터는 거의 매일 선별해서 수도권 대형마트로 지금 출하를 하고 있습니다.]
백구농협에 물량을 납품하는 방울토마토 농가는 모두 12개 농가.
백구와 청하 등 인근 지역은 물론 만경과 진봉, 군산의 농가까지 참여해 광역화를 이뤘습니다.
이들은 지난 2004년부터 공동 생산과 선별, 계산까지를 함께하는 공선출하를 하고 있습니다.
개별적으로 출하해서는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해 생산과 판매를 분리한 것입니다.
[권의장/방울토마토 재배농가 : 농가에서는 생산에만 전념을 하고 농협에서는 공정 선별과 판로, 유통까지 전담을 한다면 아마 농가에서는 여러 가지 시간을 고품질 생산에만 전념을 하게 돼 부가가치가 크다 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방울토마토 외에도 포도와 오이 등 4개 작물이 공선출하되고 있는데 해마다 실적이 나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2007년 17억 원이던 공선출하 실적은 4년 만에 24억 원으로 40%가 늘었습니다.
일정 규모의 물량 공급으로 대형마트라는 확실한 판매처를 확보했기에 가능했습니다.
생산자 조직을 규모화하고 판매를 분리한 공선출하가 FTA로 어려워진 농업의 활로를 찾는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전주] 공선출하 성과 커…농업활로 대안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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