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등 강원 영서지방의 이번 겨울 강수량이 평년의 35%에 불과해 극심한 가뭄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21일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8일까지 영서지방의 강수량은 평균 19.1㎜로 평년 55㎜의 35%에 불과해 관측이 시작된 1973년 이후 세 번째로 적은 강수량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철원의 강수량은 평년의 37%, 춘천은 46%, 원주 35%, 홍천은 25%에 불과했습니다.
눈비가 내린 날도 영서 11.8일, 동해안 12.5일로 평년보다 각각 5.9일과 1.9일이 적었습니다.
이에 따라 양양군의 저수지 저수율은 59.9%, 태백 61.8%, 춘천 73.7% 등으로 물 사용이 많아지는 봄철을 앞두고 물 부족 현상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오는 23일에서 24일 사이 약한 강수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