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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만 인기? 이젠 록 음악도 한류 열풍에 동참

<앵커>

최근 전세계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케이팝은 아이돌 그룹의 댄스 음악이 대부분이었는데요, 그런데 이제 우리의 록 음악까지 주목을 받으면서, 한국 대중 음악 전반으로 관심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9년 일본에 진출한 아이돌 록그룹 '씨엔블루'입니다.

지난해 일본 대형 음반사와 계약에 성공한 데 이어, 이달 초 나온 일본 싱글 앨범은 오리콘 주간 차트 1위에 올랐습니다.

국내 밴드가 워낙 강한 일본에서 외국인 밴드가 주간 차트 1위를 차지한 것은 무려 41년 만입니다.

[한성호/'씨엔블루' 소속사 대표 : 한국에서는 사실 아이돌 이미지가 강하고, 일본에서는 사실 밴드 이미지가 강해요. 전혀 한류쪽에는 관심이 없는 록팬들을 수요를 하고, 그걸 또 새로운 한류로 끌어들이는 그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시면 돼요.]

록밴드 '델리스파이스'도 이달 초 한국과 일본에서 한국어 앨범을 동시 발매했습니다.

일본 록음악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면서 일본 음반사측이 먼저 발매를 권유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가하면 인디 밴드 '갤럭시 익스프레스'는 미국 공연사의 초청으로 다음 달 텍사스와 알칸소 등지에서 15회로 예정된 순회 공연에 나섭니다.

해외에서 우리 록밴드들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우선 뛰어난 연주실력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 특유의 애잔한 록 발라드성 멜로디는 외국 밴드에서 찾아볼 수 없는 강점으로 꼽힙니다.

정부는 우리 대중음악의 해외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해외 초청 공연에 최대 2천만 원까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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