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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쓰레기 어떻게 해결하나

청소 위성·레이저 등 다양한 방안 강구중

우주 쓰레기 어떻게 해결하나
위성 파편 등 우주 쓰레기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 미국과 스위스 등에서 추진되고 있다.

현재 지구 주변의 궤도를 떠돌고 있는 직경 10㎝ 이상의 우주 쓰레기는 2만여 개에 달한다.

노후된 인공 위성의 파편, 로켓 잔해 등 우주 쓰레기는 국제 우주정거장에서 우주 유영을 하는 우주인의 생명을 위협하고 다른 우주선이나 위성에 심각할 피해를 줄 수 있다.

미항공우주국(NASA)의 메이슨 펙은 "위성 파편 등 우주 쓰레기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러시아는 물론 중국 등 여러 나라가 우주 개발에 나서면서 인공 위성 발사를 늘리고 있어 우주 쓰레기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NYT)는 이에 따라 과학자들이 대형 우주 쓰레기를 처리할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스위스는 우주 쓰레기를 제거하는 청소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다.

스위스 로잔 연방공과대학(EPFL)의 스위스 우주센터는 1천100만달러를 들여 우주 쓰레기 청소용 위성인 '클린스페이스 원'을 제작하고 있다. 스위스는 앞으로 3∼5년 이내에 청소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다.

미국의 항공우주제품 제조업체인 레이시언은 위성 파편 등을 날려버릴 수 있는 장치를 단 풍선을 띄우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으며 NASA는 사우스 캘리포니아의 스타 테크놀로지 앤드 리서치에 190만달러를 주고 우주 파편 제거 우주선에 관련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외에 그물을 이용해 다루기 힘든 우주 쓰레기를 감싼 뒤 지구 대기권으로 끌어들여 마찰열로 태워 없애는 방법과 지상에서 레이저를 쏴서 파편을 작게 부순 뒤 안전한 궤도로 진입시키거나 대기권으로 끌어들여 태우는 방안도 연구되고 있다.

스타 테크놀로지 앤드 리서치의 제롬 피어슨 사장은 "몇 년내에 지구에서 가까운 우주에 있는 위성 파편 등을 제거할 수 있는 우주선을 개발할 수 있다"며 "비용도 몇 억달러 정도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더 오랜 시간과 더 많은 비용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다.

시간과 비용 뿐만 아니라 국제 정치도 우주 쓰레기 청소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현재 위성의 파편 등은 위성을 발사한 국가의 소유다. 따라서 특정 위성의 파편을 치우기 위해서는 발사 국가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하지만 미국이 러시아 위성의 파편을 회수하거나 제거하겠다고 하면 러시아가 반대할 가능성이 크다.

NYT는 우주 쓰레기 해결을 위해서는 쓰레기를 늘리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위성 발사를 줄여야 한다는 의미다.

미국은 이에 따라 위성을 회수하거나 궤도에서 안전하게 제거하는 방법이 마련된 위성을 발사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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