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복식 고물상'의 안주인 오복식 씨는 소리꾼이다.
길을 가다 우연히 들린 장구소리에 이끌려 배우기 시작한 국악을 통해 외로운 노인들을 찾아다니면서 무료로 공연 하고, 또 주부들에게 국악을 가르치기도 한다.
그런데, 국악을 하는 이외의 시간에는 늘 음식을 장만한다.
온 동네 사람들을 모아 놓고 김장 700포기를 하고, 메주를 만드는 일은 연례행사일 정도.
밥 때가 되면 찾아오는 손님이 줄을 이어서 집은 늘 잔치 집 분위기고, 음식 장만하다가도 오복식 씨는 음식을 덜어 동네 혼자 사는 노인을 찾는다.
어렸을 때 배고팠던 기억 때문에 음식은 많이 하고, 나눠 먹는 게 습관이 된지 오래다.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을 한다'는 말에 그녀가 답한다. "대단한 일이 아니니까요"
(SBS 뉴미디어부)
[나는 산다-오복식 고물상] ② 소리로 봉사하고∼ 음식은 나눠 먹고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