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청은 필리핀 피랍 사건과 관련해 천안지역 체육회 회원들을 현지에서 안내했던 한국인 가이드 33살 최모 씨를 인질 강도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최 씨는 지난 14일 마닐라를 여행 중인 천안 성환읍 체육회원 12명 가운데 4명을 총기로 위협해 납치한 필리핀 현지 경찰관 10명과 범행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납치된 회원들은 석방 대가로 2400만 원을 송금했고, 최씨는 이 가운데 3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필리핀 현지에 있는 또 다른 한국인 공범들의 인적사항을 특정한 뒤 인터폴 수배 등 국제공조수사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앞서 천안 성환체육회 회원 12명은 지난 11일부터 3박 4일 동안 필리핀 마닐라를 찾았다가 일행 4명이 권총을 든 무장괴한에 납치돼 몸값을 내고 7시간여 만에 풀려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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