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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집' 수요 급증으로 소형주택 많이 짓는다

<앵커>

경기 침체가 길어지고 1~2인 가구수가 늘면서 작은 집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었습니다. 전년에 비해 30% 가까이 늘었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한해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주택의 준공 실적이, 국민주택 규모로 불리는 60에서 85㎡ 사이 중소형 주택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0제곱미터 이하 소형주택의 경우 지난 2010년 10만 5천 가구에서 2011년 13만 5천 가구로 28%나 늘어났습니다.

반면 60에서 85제곱미터 사이 국민주택은 11만 가구에서 10만 1천 가구로 오히려 8%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형 평형의 증가율을 지역별로 보면, 부산이 가장 높아 200% 넘게 소형 평형이 늘었고, 서울도 11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 침체에다 가계 부채의 증가로, 큰 집을 보유하는데 대한 부담감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또 출산률 저하 등에 따라 세대당 평균 가구원수가 줄면서 소형주택을 선호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10년 평균 가구원수는 2.69명으로 2005년 2.99명보다 0.3명이 줄었습니다.

또 전국 1천7백 만 가구 중, 70%가 1인 내지 3인 가구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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