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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용 지프 'SUV'로 탈바꿈…힘과 속도 향상

<8뉴스>

<앵커>

군용 지프하면 수십 년 전부터 이어온 이 'ㄴ'자 모양의 차량 떠오르시죠? 이젠 아닙니다. 국방부가 좀 더 날렵하게 생긴 신형 군용 지프를 선보였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시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SUV 차량에 국방무늬 도색이 돼 있습니다.

내부에는 에어백도 달려 있고 에어컨까지 켤 수 있습니다.

국방부가 구형 차량을 대체하겠다며 내놓은 신형 지프차입니다.

군용 지프는 불편하다는 기존 개념을 완전히 바꿨습니다.

군은 신형 지프차가 구형 차량에 비해 편안할 뿐 아니라 기동성도 좋다고 말합니다.

출력이 높아 힘과 속도에서 기존 차량을 압도한다는 겁니다.

[박경순 상병/시험 차량 운전병 : 자동기어로 운전이 쉽고 급경사지에서도 힘이 더 좋습니다.]

20cm 정도 눈이 쌓인 산길에서도 기존 지프보다 잘 달리고, 울퉁불퉁 계곡길에서도 거침이 없습니다.

산길을 많이 운행해야 하는 점을 감안해 시중에서 팔리는 동일 SUV 차량보다 차체를 조금 높였고, 화생방 감지센서 등 전술적인 기능도 추가할 예정입니다.

[정도현/자동차부품연구원 센터장 : 상용 차량을 군용화할 경우 기술이 고정된 표준 차량보다 최신 기술을 바로 바로 접목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군은 이번에 선정된 차량을 매년 200대에서 많게는 500대씩 일선 부대에 배치해 구형 표준 차량을 순차적으로 대체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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