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체감온도 영하 14도…서해안 큰 눈 예상

<앵커>

봄을 시샘하는 추위에 서울 기온이 영하 14도까지 내려갔습니다. 서해안엔 많은 눈도 예상돼 대비가 필요합니다. 이번 추위는 월요일쯤 물러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막바지 겨울추위가 매섭습니다.

중부내륙과 충북, 경북 북부지방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습니다.

서울 기온은 영하 7.8도까지 내려갔고 찬 바람 때문에 체감온도는 영하 14도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철원 영하 13.6도를 비롯해 중부 내륙과 산간의 기온도 대부분 영하 10도 이하에 머물고 있습니다.

오후에도 서울의 최고기온이 영하 2도에 머무는 등 중부지방은 하루종일 영하의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토요일인 내일(18일)은 서울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내려가면서 봄을 시샘하는 추위가 절정에 이를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오는 일요일까지 이어지겠고, 다음 주 월요일부터나 추위가 풀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서해안과 섬 지방에는 눈소식도 있습니다.

제주도 산간과 울릉도, 독도에는 최고 20cm의 큰 눈이 내리겠고 호남과 충남 서해안에도 1~7cm의 적지 않은 눈이 쌓이겠습니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방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라며 산불 등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