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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거래량, 취득세 감면 끝나자 큰 폭 감소

<앵커>

지난 달 아파트 거래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실거래 가격도 약세를 보이면서 주택시장 냉각에 대한 우려에 목소리가 나오고있습니다.

하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달 신고된 아파트 실거래 건수는 모두 1만 5천 181건.

한 달 전인 지난해 12월 6만 3천 건에 비해 1/4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도 66%나 줄어든 수칩니다.

수도권의 거래 건수는 4천 4백 건으로 한 달 전에 비해 78%나 감소했고, 지방도 1만 7백 건으로 75% 줄어들었습니다.

이처럼 연초 들어 거래량이 급감한 것은 취득세 추가 감면 혜택이 지난해 말로 종료되면서 주택 구매수요가 감소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취득세는 9억 원 이하 주택과 1주택자에 대해 지난해 말 1%에서 올해 2%로 올랐고, 9억 원 초과와 다주택자는 지난해 2%에서 올해 4%로 높아졌습니다.

서울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실거래 가격도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10억 원선이던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84㎡형의 경우 한 달 만에 9억 2~3천만 원으로 급락했습니다.

서울시가 최근 뉴타운 구조조정과 재건축 소형 의무비율 확대를 추진하고 나서 당분간 거래 부진과 가격 하락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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