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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속 경차만 '씽씽'…인기 상승 비결은?

<8뉴스>

<앵커>

정말 기름값 때문에 차 몰고 다니기 부담스럽습니다. 기름값에 불황까지 겹쳐서 지난달 자동차 판매가 크게 줄었습니다.

그런데 유독 경차만 씽씽 달리고 있습니다. 올해는 사상 최대로 팔릴 것이란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경차의 인기 비결, 서경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기아 모닝, 한국지엠 스파크.

경차 시장을 양분해온 차들입니다.

운전자들은 이 차량을 선택한 이유로 경제성을 먼저 꼽습니다.

[김정곤/경차 운전자 : 연비가 좋아 다닐 때 기름값이 덜 들다 보니 그런 면에서 이 차를 뽑았죠.]

실제로 휘발유 10만 원 어치를 넣으면 경차는 중형차보다 300km를 더 달립니다.

지난해 말 경차 시장에 가세한 레이.

박스형의 독특한 외양에 경차치곤 넓은 실내를 앞세워 소비자들을 파고 들고 있습니다.

[지용태/기아차 과장 : 제일 많이 상담하시고 찾으시는 차고요, 지금 대기 수요가 한 달에서 한 달 반 정도 걸리고 있습니다.]

구매 성향을 분석해 보면 경차는 30대와 여성이 주로 선호합니다.

이른바 세컨드 카, 그리고 사회 초년병의 생애 첫 차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박인상/한국지엠 과장 : 젊은 친구들이 경제적인 부분 그런 실리를 많이 따지다 보니까, 내부 사양들 그리고 스타일 이런 부분에서 많이 찾고 계십니다.]

경차는 올해 역대 최대인 연간 19만 대가 팔릴 걸로 보입니다.

하지만 만만찮은 차값은 부담입니다.

레이는 편의 사양을 높여 최고 1635만 원까지 받고 있습니다.

웬만한 준중형차 가격입니다.

옵션을 다양화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야 한다는 주문이 많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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