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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 쓴다더니…'식용유 치즈' 피자 적발

<앵커>

자연산 치즈를 사용한다고 광고해 놓고 식용유가 첨가된 모조 치즈나, 우유 외 다른 성분이 포함된 가공 치즈를 사용한 피자 업체들이 적발됐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100% 자연산 치즈만 사용한다고 광고해 놓고, 실제로 피자 토핑에 모조 치즈를 섞은 치즈믹스를 사용한 피자 업체들이 식약청에 적발됐습니다.

해당 업체는, 광주에 있는 수타송 임실치즈 피자와 치즈마을 임실치즈 피자, 임실치즈 앤 79 피자 등 세 곳입니다.

모조 치즈는 물과 식용유에 첨가물을 더하는 것으로 실제 치즈는 들어 있지 않습니다.

이 업체들은 이런 허위·과장 광고를 하며 적게는 1000만 원에서 많게는 9억 원까지 수입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치즈 제조업체인 제일유업은 옥수수 전분과 식용유, 산도 조절제 등을 혼합해 만든 제품을 치즈 100% 제품으로 허위 표시해 판매했고, 로젠식품과 형원P&C는 전분을 넣었다는 표시를 하지 않은 채 전분이 든 치즈 제품을 가맹점 등에 판매하다 적발됐습니다.

그런가 하면, 피자스쿨과 59 피자, 피자마루를 비롯해 난타 5000, 피자가 기가막혀, 슈퍼 자이언트 피자 등은 피자 테두리에 가공 치즈를 사용하고도 자연 치즈 100%라는 광고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가공 치즈는 치즈 함량이 80%에서 많게는 90% 이상 들어 있지만, 전분이나 카제인 등 다른 성분이 일부 포함돼 있어 자연 치즈로 표시할 수 없다고 식약청은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업체들은, 모조 치즈에 반대되는 개념으로 자연 치즈라는 광고를 해 온 것이라며 토핑에는 자연 치즈를 사용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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