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울-문산 고속도로 '백지화' 요구

송호금 기자 pcvirus@sbs.co.kr

작성 2012.02.16 18:0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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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서울-문산 민자 고속도로에 대해 고양 시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때문에 오히려 교통 체증이 더 심해질 우려가 있다며 반대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의정부지국에서 송호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35.6km의 구간의 서울 문산고속도로.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중입니다만, 전체 구간의 절반이 넘는 고양시의 주민피해를 제대로 고려하지 않았다 이런 불만이 높습니다. 화면 보시죠.

고양시 화정, 행신, 성사지구에서 자유로로 진입하는 권율대로입니다.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이 도로로 연결되면 일부 차로가 차단될 예정입니다.

인터체인지와 요금소를 만들기 때문인데, 지금처럼 방화대교를 건너려면 4km를 돌아가야 합니다.

[민경선/경기도의원 : 6차선 도로를 차단해 버리겠다는 겁니다. 여기를 고속도로로 연결하겠다는 겁니다. (그러면 여기를 가려고 하면 어떻게 하라는 거에요?) 그러면 다시 돌아가서 행신 IC까지 가서 톨게이트 빼고 돌아가야 한다는 거에요.]

고속도로를 민자로 건설하는 만큼 통행료가 비싸질 것이란 우려도 있습니다.

강매산과 국사봉, 견달산 등을 관통해서 고양시 녹지축을 대부분 훼손하게 되는 것도 시민들의 불만입니다.

[유근/고양시 능곡동 : 지금 뭐 제 1 자유로도 되어있는데, 통행량이 그렇게 많지 않잖아요. 그런데 거기에서 문산에다 또 도로 낸다는 것은 아직은 조금 너무 이른 것 같은데요.]

[정희순/고양시 서정마을 : 고양시는 정말 산도 없어요. 그런데 예쁜 강매산도 무너지고요.]

고양시도 고속도로가 들어서면 병목현상으로 강변북로와 자유로의 교통 체증이 우려되고, 환경훼손의 우려도 있다면서, 국토해양부에 반대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시민들은 민자도로 백지화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면서 주요 도로에서 1인 시위도 계속해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