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린손해보험이 부실을 감추려고 주가를 조작했습니다. 조작을 주도한 이영두 회장은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증권선물위원회 조사 결과 그린손해보험은 2010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매분기말에 보유 중인 5개 종목의 주가를 집중적으로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험영업에서 손실이 누적돼 지급여력 비율이 금융감독원 권고 기준인 150% 미만으로 떨어질 위험에 처하자 주식평가 이익을 높여 지급여력 비율을 높인 겁니다.
이 회사 이영두 회장은 자산운용 담당 임원에게 직접 시세조종을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시세조종을 위한 자금이 부족해지자 계열회사와 협력회사를 동원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그린손보는 지급여력비율은 분기말 평균 17% 포인트 정도 높인 협의를 받고 있습니다.
증선위는 이 회장과 관련 임원 등 8명과 그린손보 등 5개 회사를 시세조종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신뢰를 바탕으로 영업하는 금융회사의 최고경영자가 주가조작을 주도한 건 전례를 찾기 어려운 일입니다.
그린손해보험은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로부터 경영개선 요구를 받고, 유상증자 등 경영정상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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