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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계 승부조작 '결백' 주장‥의혹만 무성

<앵커>

프로야구 승부조작 의혹에 대해 각 구단들이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모두 결백을 주장하고 있지만, 의혹은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의혹의 중심에 있는 서울 연고 구단들이 발빠르게 움직였습니다.

넥센은 승부조작 제의는 받았지만, 관여하지는 않았다는 문성현 투수의 증언을 공개했고, 두산과 LG 역시 자체 조사를 벌여 모든 선수들의 결백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검찰 진술에서 이름이 흘러 나온 투수 두 명도 강하게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1회에 일부러 볼넷을 내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지난 시즌 이들 두 투수의 1회 볼넷 비율은 22%와 19%로 투수 평균인 13.6%보다는 높았습니다.

구단들의 적극적인 진화에도 의혹의 시선은 여전합니다.

팀 분위기는 엉망이 되고 있습니다.

[프로야구단 관계자 : 결코 그런 일 없다는데(자꾸 나오니까) 저희는 큰일 났죠. 팀 분위기는 안 좋아지고….]

"승부조작에 코치까지 가담했다"는 허위 제보까지 보도되면서 KBO가 경찰 수사를 의뢰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구체적인 단서 확보를 위해 브로커 한 명을 추가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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