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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일파만파…투수 2명 의혹 강력 부인

<8뉴스>

<앵커>

프로야구의 승부 조작 의혹은 실체는 드러나지 않은 채 궁금증만 자꾸 증폭되고 있습니다. 조작 의심을 받은 투수들은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프로야구 넥센의 문성현 투수는 구단 자체 조사에서 승부 조작 제의를 받고 거절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지난 2010년 알고 지내던 선배가 접촉해 왔는데, 브로커를 직접 만나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프로야구에서도 승부 조작 시도가 있었다는 겁니다.

검찰은 브로커 한 명을 추가로 체포해 구체적인 단서를 찾고있습니다.

조작에 가담한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 연고팀 투수 2명은 구단과 면담에서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1회에 일부러 볼넷을 내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지난 시즌 이들 두 투수의 1회 볼넷 비율은 22%와 19%로 투수 평균인 13.6%보다 높아 더 큰 의심을 받아 왔습니다.

의혹만 자꾸 불거지면서 야구 관계자들은 곤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프로야구단 관계자 : 제가 40번 정도 똑같은 통화를 하면서 글을 써놓고 읽어 줬는데도 기사는 다 다르게 나와요. 소문에 의하면 이렇다 하는데 확인해보면 아니라고 하거든요.]

한국야구위원회는 전직 프로야구 선수를 사칭해 한 언론에 승부 조작에 코치까지 가담했다고 제보한 사람에 대해 경찰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승부 조작 의혹에 확인되지 않은 소문까지 확산되면서 시즌 준비에 한창인 야구계에는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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