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철 SLS그룹 회장 측으로부터 구명로비 청탁과 함께 거액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새누리당 이상득 의원의 전 보좌관 박배수씨 측 변호인이 법정에서 "보험금 차원에서 금품을 받았다" 고 주장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 심리로 열린 박씨에 대한 공판기일에서 박씨의 변호인은 "박씨가 공소장에 기재된 10억원 상당의 금품을 받기는 했지만 그 돈이 청탁의 대가는 아니었다"면서 "당시 상대방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일을 해결해달라'며 금품을 준 것이 아니라 보험금 차원으로 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씨는 지난 2009년 12월부터 작년 7월까지 대영로직스 대표 문환철씨를 통해 이 회장으로부터 그룹 워크아웃 및 검찰수사 무마 등의 청탁 명목으로 6억여 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12월 구속기소됐습니다.
박씨는 유동천 제일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금융감독 당국의 검사 강도를 완화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모두 6차례에 걸쳐 1억5천만 원을 받고, 조경업체 대표로부터 관급공사 수주 청탁과 함께 1억8천여만 원을 받는 등 모두 10억여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씨에 대한 다음 재판은 다음 달 22일 열립니다.
이상득 전 보좌관 "보험금 차원에서 돈 받았다"
박배수, 법정서 대가성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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