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의 승부 조작 의혹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습니다. 실제 승부 조작 권유를 받았다는 선수의 고백이 나왔고, 브로커가 이름을 거론한 선수들은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프로야구에서 승부 조작 세력의 존재를 처음으로 밝힌 선수는 넥센의 3년차 투수 문성현입니다.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지에서 구단 관계자와 만나 지난 2010년 지인으로부터 경기 조작에 가담하라는 권유를 받았지만 곧장 거절했다고 털어놨습니다.
문성현은 당시 도박 브로커는 만나지 않았고, 금전 거래도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대구지검으로부터 승부 조작 의혹 선수로 지목된 서울 연고 구단의 두 투수는 관련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 졌습니다.
이 구단의 단장은 이 선수들의 가담 여부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오늘(15일) 오전 팀 전지훈련지로 출국했습니다.
소문만 무성한 가운데, 어이없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오늘 오전 한 케이블 방송사가 전직 프로야구 선수를 사칭한 인물의 제보를 바탕으로 승부 조작에 코치까지 가담했다고 보도했는데, 장난전화로 밝혀졌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 KBO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이 제보자에 대해 경찰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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