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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프로야구도?…구체적 정황 알려져

<앵커>

축구와 배구에 이어서 프로야구에서도 승부조작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서울 연고 구단의 에이스 2명이 연루됐다는 구체적인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승부조작의 악령이 프로야구마저 위협하고 있습니다.

대구지검은 프로배구 승부조작으로 구속된 브로커 강 모 씨가 프로야구에도 손을 댔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지난 시즌 서울 지역 구단의 에이스 투수 2명을 매수해 첫 회에 일부러 볼넷을 내주는 방식으로 경기 내용을 조작했다는 구체적인 정황까지 알려 졌습니다.

불법 사이트에서는 첫 회 볼넷, 첫 회 삼진처럼 베팅 종류가 단순하고 세분화 돼 있어 선수 한두 명으로도 결과를 바꿀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프로야구계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각 구단에 자체 조사를 요청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거론된 선수들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진형/KBO 홍보팀장 : 만약에 그런 일이 있었다면 숨기지 않고, 정확하게 짚고 다시는 그런 일 없게 만들어야죠.]

문화체육관광부가 불법 도박 사이트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종합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힌 가운데, 대구지검은 프로배구 상무 선수 2명의 승부조작 혐의를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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