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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속으로] "재벌 계열사 카드 가맹점 해지"

<앵커>

"신용카드 수수료를 낮춰달라." 줄기차게 요구해온 전국 소상공인 단체 연합회가 대형 카드사를 상대로 가맹점 해지를 단행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자칫 카드 이용자들의 불편과  혼선이 불가피해 보이는데요, 왜 이런 일이 벌어지게 됐는지, 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 최승재 사무총장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앵커>

먼저 '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 회원들은 주로 어떤 분들입니까?

[최승재/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 사무총장 : 슈퍼마켓, 화원, 제과점, 일반 골목상권에서 많이 보는 업종들이 대부분을 이루고 있습니다.]

<앵커>

전국적으로 회원수는 얼마나 되나요?

[최승재/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 사무총장 : 중기청 조사에 의하면 전국의 소상공인 숫자는 270만 명 정도 되고, 종사자까지 합치면 600만 명 정도가 되는데, 50%정도는 저희 회원이라서 100여만 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동안 자영업 하시는 분들 줄기차게 카드 수수료 인하해 달라 요구해 왔었는데, 시위도 참 많이 하셨죠? 과연 무엇이 문제입니까?

[최승재/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 사무총장 : 대형가맹점들이 평균 1.5%~1.8%의 카드수수료를 하고, 영세 가맹점들이 3% 정도를 카드수수료로 부담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래서 이제 15일부터 그러니까 당장 오늘(15일)부터군요. 대형 카드사를 상대로해서 가맹점 해지를 단행하겠다고 경고했는데 실제로 오늘부터 하시는 겁니까? 

[최승재/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 사무총장 : 국회 정무의에서 여신금융전문어법 통과의 어떤 여파로 저희가 오늘이 아니고, 20일서부터 거행하기로 내부적으로 협의가 끝났습니다.]

<앵커>

그러면 닷세 뒤, 20일부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시겠다는 겁니까?

[최승재/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 사무총장 : 일단은 가맹점 거부가 아니고, 회원자들한테 위임장을 받아서 해당 카드사에 대해서 가맹에 대한 해지운동을 벌일 생각입니다.]

<앵커>

위임장을 받겠다? 얼마나 받으실 생각이세요?

[최승재/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 사무총장 : 최소한 10만 장을 목표로 시작할 생각입니다.]

<앵커> 

그렇지만 이렇게 수십만 장 위임장을 받는 것, 일종의 담합행위 아닙니까?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최승재/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 사무총장 : 그렇게 보는 시각도 있지만, 저희가 최소한의 자구책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앵커>

구체적으로 어떤 카드사들을 대상으로 계약 해지를 하시겠다는 겁니까?

[최승재/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 사무총장 : 아무래도 골목상권에 침투돼 있는 대기업 재벌 계열사의 카드사를 우선적으로 대상으로 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무엇보다 애꿎은 카드 사용자들, 이용자들의 불편이 크지 않겠느냐는 이런 걱정도 있는데요? 어떻습니까?

[최승재/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 사무총장 : 그렇게 보는 시각도 옳습니다. 그렇지만 요세 카드를 보통 서너 장씩은 다 소지하고 계시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런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저희도 많은 양해를 구할 생각이고요…]

<앵커>

갈등과 불편이 예상됩니다. 카드사와 가맹점, 그동안 입장차가 워낙 크다 보니까 원만하게 해결책을 찾기도 쉽지 않아 보이는데, 어떻습니까? 바람직한 해결책이 정말 없을까요?

[최승재/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 사무총장 : 저희들이 생존권 차원으로 어떤 카드사에 대해서 저항을 하고 있지만, 저희 입장에서도 대화와 타협으로써 원만한 해결을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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