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MB 비판에 야당 반격…FTA 폐기 공방 전면전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미 FTA를 둘러싼 정치권 공방이 보수와 진보 세력간의 전면전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야당의 한·미 FTA 폐기 주장을 반박하자 야당도 맹반격에 나섰습니다.

정성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14일) 장·차관 전원을 소집해 국무회의를 열고, 야권의 한·미 FTA 폐기 주장을 강한 어조로 비판했습니다.

"야권의 태도가 상당히 안타깝다"면서 "아무리 선거철이라도 국익을 손상시켜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독재시대도 아닌데 외국 대사관 앞에 찾아가서 문서를 전달하는 그런 모양이라는 것은 국격을 매우 떨어트리는 일이다.]

새누리당 원내지도부도 어제 박근혜 위원장의 공세를 이어 받아 "노무현 정부의 최대 업적인 한·미 FTA에 대해 야당이 말을 바꾸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즉각 반격했습니다.

"노무현 정부의 한·미 FTA와 현 정부의 FTA는 근본적으로 다른데 정부 여당이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면서 박근혜 위원장을 집중 공격했습니다.

[김진표/민주통합당 원내대표 : 여당의 대권 주자로 뽑히는 박 위원장의 위상에 걸맞지 않은 한마디로 무지의 소치요, 몰역사적인 궤변에 불과합니다.]

통합진보당은 "한·미 FTA 폐기 주장이 국격 훼손이라는 이 대통령의 발언은 적반하장"이라고 반박하고 야권 공조투쟁을 제안했습니다.

한·미 FTA를 둘러싼 공방이 전방위로 확산되면서 총선 정국의 최대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서경호, 영상편집 : 정성훈)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