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도와 그루지야에서 이스라엘 외교관을 노린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핵 개발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이란을 배후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윤창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어제(13일) 오후 인도 뉴델리의 이스라엘 대사관 인근에서 이스라엘 외교 차량이 폭탄 공격을 받았습니다.
목격자들은 차량 폭발 직전 오토바이를 탄 남성이 차량에 자석식 폭탄을 부착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이스라엘 외교관 부인과 운전사 등, 4명이 부상했습니다.
같은 시간 그루지야 트빌리시에서도 이스라엘 외교차량 밑에 부착된 폭탄이 발견됐습니다.
이스라엘은 연쇄테러 기도 직후, 전 세계 공관에 위험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배후로 이란을 지목했습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이번 연쇄 테러 기도의 배후에 있는 이란은 전 세계 최악의 테러 수출국입니다.]
이란 정부는 그러나 이 같은 이스라엘의 주장을 터무니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란도 지난 달 테헤란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 등, 잇따른 자국 핵과학자 암살 배후에 이스라엘이 있다고 비난해 왔습니다.
이란 핵 개발을 둘러싼 이란과 이스라엘의 갈등이 보복 테러 논란으로 번지는 양상입니다.
양국 간의 충돌 우려가 더욱 증폭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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