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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약물 복용 뒤 욕조에 빠진 듯" 사인 추정

사인 규명 상당시일 걸릴 듯…18일 장례식

<앵커>

팝의 여왕 휘트니 휴스턴의 급작스러운 사망에 전세계에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망원인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 약물 과다복용이 유력합니다.

LA에서 김명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제(13일) 검시소에서 부검을 마친 휘트니 휴스턴의 시신은, 오늘 오전 가족들에게 인도됐습니다.

그녀의 시신은 고향인 뉴저지 주로 운구돼, 이번 주 금요일이나 토요일, 장례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가족은 밝혔습니다.

최종 사망원인 규명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휴스턴의 시신을 부검했지만, 사망원인을 단정하기 어렵다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에드 윈터/LA 카운티 수석 검시관 : 6주에서 8주 걸리는 독극물 검사를 마쳐야 최종사인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변 인물들은, 그녀가 숨지기 직전 술에 취해 있었으며, 호텔 방에서 신경안정제로 쓰이는 재낵스와 바륨이 상당량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휴스턴이 신경안정제와 술에 취해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욕조에 빠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휴스턴이 6차례나 상을 받았던 그래미상 시상식장에서 추도 기도가 열리고, 그녀가 남긴 노래들이 온라인에서 1위를 하는 등, 전 세계 팬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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