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이 포르투갈에도 그리스처럼 구제금융 관련 특혜를 제공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포르투갈 TVi24 방송은 지난 9일 브뤼셀에서 열린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때 쇼이블레 장관이 이 같은 발언을 당시 촬영 필름을 통해 뒤늦게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쇼이블레 장관은 당시 그리스 관련 논의가 끝난 뒤 비토르 가스파르 포르투갈 재무장관과 대화하면서 포르트갈에 대한 구제금융 프로그램 조건을 완화하는 방안에 독일 정부가 찬성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그동안 포르투갈 등도 그리스처럼 채무탕감 같은 추가 지원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들이 잇따랐지만 EU 집행위원회 등 회원국들은 공식적으로 전혀 필요 없다고 일축해 왔습니다.
포르투갈은 그리스와 아일랜드에 이어 EU, 유럽중앙은행, 국제통화기금 등 '트로이카'로부터 780억 유로의 구제금융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높은 국채수익률과 강력한 긴축에 따른 경기침체 등으로 이 자금을 시장에서 조달하기는 불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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