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금 막 들어온 소식입니다. 탈북자 20여 명이 중국에서 억류돼 북한으로 압송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들은 한국정부에 긴급 구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으로 지난 8일 저녁 6시 반 중국 선양의 버스 터미널에서 탈북자 10명이 공안당국에 체포됐다고 한 탈북단체가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중국 공안당국이 비슷한 시각 같은 장소에서 9명의 탈북자 일행을 체포했고 12일에는 탈북자 5명을 추가로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탈북자들은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기 위해 기다리던 도중에 공안 당국의 검문에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중계인의 도움을 받아 가족이 있는 한국으로 향하던 도중에 검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과 중국은 지난 12일과 13일 두 차례 공안회의를 갖고 탈북자 처리문제를 논의했고 현재 북송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지난 달부터 함경남도에 8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탈북자 수용소를 건설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통상부는 영사를 파견해 중국측에 탈북자들을 석방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아직 중국 당국은 억류사실을 확인해 주지 않고 있습니다.
탈북자들은 어제(13일) 우리 국가인권위원회에 팩스를 보내 긴급구제요청을 했고, 인권위는 곧 상임위원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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