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용산 미군기지 주변의 지하수가 매년 기름 등으로 오염돼 서울시가 올해도 정화작업에 나섭니다.
자세한 소식, 서울시청에서 권애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서울시청에 나와 있습니다.
서울시와 용산구청이 용산구 이태원동 미 8군 기지 주변의 오염된 지하수 제거작업을 실시합니다.
부유기름과 오염된 물을 제거하는 작업인데, 올해만 5억 원의 예산이 들어갑니다.
시와 구청은 지난 2001년 이후 해마다 정화작업을 벌여왔고, 지금까지 10년 동안 투입된 돈이 35억 원이 넘습니다.
하지만 오염은 해마다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밑빠진 독에 물붓기식 정화작업을 반복하기 보다는, 미군기지 내에 위치한 오염원을 완전히 제거하는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해 보이는데요.
그러나 이를 두고 미군과 서울시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미군기지 내 남아있는 오염물질이 계속해서 지하수로 흘러들어 간다고 판단하고 있는 반면, 미군은 지난 2006년 기지 내 정화작업을 마쳤기 때문에 더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어서 양측 입장 조율이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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