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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값 역대 최고가에 근접…37일째 치솟아

<앵커>

휘발유값이 37일 연속 올랐습니다.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2050원으로 역대 최고가격에 10원 차이로 근접했습니다.

하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1일 기준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982원38전.

지난해 10월 31일 역대 최고가격에 불과 10원79전 차이로 근접했습니다.

휘발유 값은 지난 6일 1933원 51전을 기록한 뒤 37일 연속 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2050원으로 석 달 만에 다시 2050원대로 올라 섰습니다.

지난 10월 말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인 2067원에는 17원 차이로 다가섰습니다.

문제는 국제 유가가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

지난 10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7일 연속 상승해 115.22달러까지 올랐습니다.

두바이유가 오르면 정유사에서 휘발유 공급가를 그만큼 인상하고 1~2주 뒤면 일선 주유소에도 인상분이 반영됩니다.

석유공사는 최근 유럽에 닥친 기록적인 한파와 북해산 원유의 수요 증가, 미 달러화 약세 등 유가 인상을 부채질하는 악재가 잇따라 발생해 당분간 국내 휘발유가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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