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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첫 방미…미-중 숨은 신경전 펼쳐질 듯

<앵커>

중국 차기지도자 시진핑 부주석이 오늘(13일) 미국 방문길에 오릅니다. 미국은 극진한 대접을 준비하고 있는데, 대접은 대접이고 미-중 간의 숨은 신경전도 볼만 할 겁니다.

워싱턴에서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진핑 부주석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8월 조 바이든 미 부통령이 중국을 방문한 데 따른 답방 차원입니다.

미국 현지 시간으로 오는 14일 백악관을 방문해 오바마 대통령을 만나는데 이어 바이든 부통령, 힐러리 국무장관, 패네타 국방장관과의 면담도 차례로 잡혀 있습니다.

아울러 의회를 방문해 상·하원 지도자들과도 만날 예정입니다.

이변이 없는 한 올 10월  후진타오에 이어 당 총서기에 오를 것이 확실한 만큼  미국은 사실상 국가원수급의 예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연일 시진핑의 방미와 미중관계의 미래를 조명하는 세미나가 열리는등 미국 조야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환영 일색입니다.

미국 언론들은 시 부주석이 이번 방문을 통해 경제, 외교, 환경, 인권문제 등 전분야에서 미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갈지 밑그림을 그릴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시진핑 부주석의 이번 방문을 앞둔 미국의 분위기는 10년 전 당시 후진타오 부주석의 방미 때와 여러모로 차이가 있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10년 사이에 급성장한 중국의 위상이 이번 방문에서 어떻게 보여질지, 미국은 물론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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