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 학기를 앞둔 이맘때면 학원가로 유명한 서울 대치동에는 이사를 오겠다는 수요가 넘칩니다. 하지만 올 겨울엔 대치동 방학 특수가 사라졌습니다.
그 이유를 장세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교육 1번지라는 서울 대치동 학원가를 끼고 있는 은마아파트, 올겨울 들어 아파트 매매는 커녕, 전세 문의조차 끊겼다며 부동산 중개업소마다 울상입니다.
[박노석/대치동 공인중개사 : (매매 거래 같은 경우 몇 건이나 거래하셨습니까?) 매매는 한 건도 없었고요, 전세는 겨울 들어서 한 두 세 건.]
지난해 여름 주변 아파트 재건축 이주 수요로 전셋값이 이상 급등했을 때와 비교하면 지금은 급락 수준입니다.
전셋값은 떨어졌지만 계약은 이뤄지질 않습니다.
대입수능시험이 쉬워지면서 사교육 수요가 줄어든 탓도 있지만, 경기침체가 가장 큰 이유입니다.
[박원갑/부동산 전문가 :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높은 교육비와 비싼 전세값에 부담을 느끼는 학부모들이 많다 보니까 대치동으로 진입하려는 수요가 크게 줄어든 게 약세의 원인이라고 분석이 됩니다.]
1,2월 학군수요로 인한 전월세가 한 해 임대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당분간 전월세 약세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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