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이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폭력과 집단 따돌림에 자살하는 학생들이 나오고 있고 중고등학교 졸업식에는 폭력적인 뒷풀이를 막기 위해 경찰이 순찰을 돌고 있는 상황입니다. 심지어 지난 6일에는 학교폭력을 방관했다는 이유로 중학교 교사가 불구속 입건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제가 만난 또다른 학교 폭력의 피해자 13살 이 군의 아버지는 같은 이유로 담임선생님과 교장을 처벌해 달라고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 이 군의 아버지는 단란했던 가정이 학교 폭력으로 망가졌다며, 선생님들이 신경을 조금만 썼더라도 이렇게 되지는 않았을 거라고 울분을 터뜨렸습니다.
정신과 병원에 입원해 있는 피해자 이 군 역시 이런 상황이 너무 억울하다며 직접 인터뷰 하기를 원했습니다. 자신을 때리고 괴롭힌 가해 학생도 밉지만 그 사실을 알면서도 제대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선생님들에 대한 원망이 더 커 보였습니다.
물론 이 군과 이 군 아버지의 주장대로 선생님들이 무관심했는지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섣부른 판단을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어린 나이에 정신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이 군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선생님의 직무유기. 그 기준을 어떻게 정해야 할까요? 이 군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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